May 4, 2010

Cue 2 "Department of Records"

"Department of Records" 부서로 출근을 하던 Sam이 옛 친구인 Jack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이다. Jack과 부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Sam은 꿈속의 여인 Jill의 모습을(cctv를 통해서지만) 처음으로 현실세계에서 보게 된다. 어안이 벙벙한 Sam에게 Jack은 계속해서 "Department of Records"에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며 걱정한다.


너나 잘 해라.

건물 안에서는 이미 잔잔한 선율이 흐르고 있다. 로비층이기 때문에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인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는 Diegetic Sound인 동시에 Source Music이다. 이 선율은 Background Sound의 형태로 Sam과 Jack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동안에도 계속되다가 Jill의 모습이 cctv에 처음 잡히는 순간부터 Segue 방식이 사용되며 조금씩 Score Music 형태로 변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Sam이 우연히 cctv를 쳐다보고 놀라는 순간부터 Non-diegetic Sound로 승화되고 동시에 Dramatic Score Music이 되어 Jill의 존재에 사로잡힌 Sam의 정신상태를 대변해준다.


Source Music에서 Dramatic Score로

영화 내내 흐르는 "Aquarela do Brasil"의 경쾌한 선율이 간단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되어 등장하는 Leitmotif 방식이지만, 놀란 Sam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이내 불길한 음조로 짧게 마무리 되면서 무언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은 Sam의 정서를 대변한다. 정신을 차린 Sam이 Jack과의 대화를 재개하면서 다시 건물 로비에 이미 Score Music과는 상관없는 Source Music이 흐른다.


로비에 이미 Source Music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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